최근 불법 촬영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전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씨가 이번엔 영상통화를 통해 다른 피해 여성의 노출 영상도 녹화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경찰은 최근 황 씨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여성 2명을 참고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.
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과거 황 씨와 영상 통화 과정에서 신체가 노출된 장면이 녹화된 사실을 뒤늦게 경찰 조사에서 알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이에 따라 경찰은 황 씨에게 불법 촬영뿐만 아니라 음란물 저장과 소지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
경찰은 현재 영국에 체류 중인 황 씨가 입국하면 이달 안으로 추가 소환해 불법 촬영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
촬영기자: 진형욱
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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